제목[야고보의 복음 단상] 2023년 4월 12일2023-04-12 12:09
작성자 Level 10

[야고보의 복음 단상]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리스도의 몸의 성사 가톨릭 신앙의 핵심이자 정점  "성체성사"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을 나눌 때, 과연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는 사람일까?


단순한 기억을 넘어서는 주님의 현존이 그리스도의 성체성사 안에 살아 있음을 교회는 고백합니다.


제자들이 자신의 모습 안에 머무르지 않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움을 입고 

주님을 증언한 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우리의 의지는 약하나

주님의 의지는 굳건합니다.


우리의 사랑은 쉬 식어버리나

그리스도의 사랑은 식지 않습니다.


오늘 제1독서의 걷지 못하던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다시 걷게 된 것처럼...


주님 안에서, 우리도 우리가 걸어야 할 그 길을 다시 걸을 수 있는 은총을 구하게 됩니다.


죽기까지 제자들을 사랑한 그분을

죽기까지 증언한 사도들의 증언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는 사람일까? 묻는 하루입니다.


자비하신 아버지가 우리에게 주신 모든 선물, 그 가운데 "그리스도의 성체"가 있음을 잊지 않습니다.


생명에 대한 희망이,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이 그분의 받아들였던 상처 안에 살아 있음을 고백하며 다시 그리스도의 빵을 나눕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