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야고보의 복음 단상] 2023년 5월 20일2023-05-22 11:44
작성자 Level 10

[야고보의 복음 단상]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 우리가 마음으로 그분을 사랑하고 있는지 묻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사랑하는 주님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오늘 복음은 질문을 던집니다.


언젠가 혼인미사 강론에서 함께 살았던 신부님께서 이런 강론을 하셨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마음이 그 사람을 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 기분, 내 감정, 내 생각보다 그 사람의 기분, 그이의 감정, 그이의 생각을 먼저 헤아리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 사랑이 식으면 줬던 그 마음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 합니다.


그래서 그때는 내 기분, 내 감정, 내 생각이 더 중요해지고, 내가 먼저 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는 걸까요?


내 기분, 내 감정, 내 생각이 늘 먼저는 아닌지 복음 안에서 돌아봅니다.


오늘의 영성체 후 기도문으로 단상을 마무리합니다.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나의 사랑이 아닌 주님의 사랑을 배우는 하루이길 기도합니다.


아멘